한국 제약사의 글로벌 도전_종근당 글로벌 R&D 네트워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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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 진출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가속화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불리는 미국 보스턴에서 한국 제약사의 이름이 더욱 또렷이 새겨지고 있습니다. 바로 국내 대표 제약사 중 하나인 종근당이 보스턴 현지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강화에 본격 나선 것입니다. 단순한 진출이 아니라, 혁신 생태계와의 직접적인 연계를 통해 새로운 방식의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종근당의 이번 행보는 그 자체로 업계에 적지 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골든 티켓 수여, 혁신 스타트업과의 동반 성장 시동
지난 6월 16일(현지시간), 종근당은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의 중심인 **랩센트럴(LabCentral)**에서 ‘2025 CKD 팜 골든 티켓’을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미국 바이오 스타트업인 **인듀라 테라퓨틱스(InnDura Therapeutics)**가 선정돼, 종근당이 제공하는 ‘골든 티켓’을 수여받았습니다.
골든 티켓이란 단순한 수상의 개념을 넘어, 랩센트럴 내 첨단 연구 공간과 커뮤니티를 1년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폰서십 프로그램입니다. 연구 역량과 기술력은 갖췄지만 자금이 부족한 초기 바이오 스타트업에게 실질적인 성장의 발판을 제공하는 제도로, 이미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이 활용 중인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중 하나입니다.
종근당은 이 티켓을 통해 단순히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스타트업의 유망한 기술과 파이프라인을 조기에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이는 기술 스카우팅을 넘어서 ‘파트너십 기반의 성장 모델’을 강화하는 전형적인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미국법인 CKD USA와 글로벌 확장 전략
이 같은 활동의 중심에는 종근당 미국법인 CKD USA가 있습니다. 종근당은 지난해 이 법인을 보스턴에 설립하고, 올해부터 랩센트럴의 ‘골드 멤버십’에 가입했습니다. 이 멤버십은 골든 티켓 수여 등 다양한 프리미엄 후원 활동이 가능한 등급으로, 글로벌 제약사들만 참여 가능한 고급 네트워크의 일환입니다.
이로써 종근당은 단순한 참가자가 아닌, **글로벌 바이오 혁신 생태계의 공동 창출자(co-creator)**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보스턴은 전 세계 바이오 스타트업과 대형 제약사, 투자자들이 집결하는 곳으로, 혁신 기술에 대한 접근성과 협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입니다. 종근당의 골든 티켓 수여는 단순한 지원이 아닌, 해외에서 기술과 협력의 중심을 선점하려는 전략적 포석인 셈입니다.
오픈 이노베이션의 실체화: 글로벌 협업의 지평을 넓힌다
종근당은 그동안도 R&D 중심의 성장 전략을 꾸준히 추구해 왔습니다. 국내에서도 항암제, 면역 질환 치료제 등 신약 파이프 라인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술 이전이나 공동 개발 협력 사례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보스턴 현지 활동은 이러한 전략을 보다 선도적이고 공격적으로 해외 시장에 적용한 사례라 볼 수 있습니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후원을 넘어 글로벌 제약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혁신 기술을 함께 발굴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장입니다. 앞으로도 CKD USA를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해 연구 개발 협업의 지평을 넓혀 나갈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언론용 멘트가 아닙니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그 자체로 글로벌 제약사들이 ‘성장 방식’을 바꾸는 핵심 전략이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자체 개발만으로는 한계에 다다른 신약 개발 시장에서, 외부의 기술력과 창의력을 어떻게 내부화할 것인가가 성공의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종근당은 그 해답을 보스턴에서 찾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 제약사의 글로벌 도전, 이제 시작일 뿐
종근당의 골든 티켓 수여는 한국 제약 업계 전체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단순히 제품을 수출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기술을 공유하고, 함께 개발하며, 위험과 성과를 함께 나누는 **‘글로벌 공동 개발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보스턴이라는 전 세계 바이오 기술의 심장에서 종근당이 이룬 작은 승리는,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제약 산업의 잠재력을 더욱 크게 펼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출발점이 바로, 스타트업과의 진정한 협업을 가능케 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이라는 점이 무엇보다 인상적입니다.
앞으로도 종근당이 만들어갈 글로벌 R&D의 미래를 주목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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